영국 사회에 남아 있는 계급 구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순과 균열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내 엄마의 장례식: 더 쇼’는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그 이면에 자리한 불편한 진실을 은근히 드러낸다. 가볍게 시작된 이야기는 어느 순간 씁쓸한 여운으로 번지고, 다시 유쾌한 에너지로 관객을 끌어당긴다. 웃음과 아이러니가 교차하는 이 작품의 시작을 앞두고, 한재아·이경성·이형훈 배우를 만나 무대 안팎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따뜻한 봄에 새로운 작품을 열심히 준비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간단한 근황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배우 한재아/배우 이경성(이하 한재아/이경성) | 요즘에는 ‘내 엄마의 장례식: 더 쇼’를 잘 올리기 위해서 모두 열심히 연습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별다른 일 없이 매일 연습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게 저희의 근황인 것 같아요.
배우 이형훈(이하 이형훈) | 마찬가지로 ‘내 엄마의 장례식: 더 쇼’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그와 동시에 10주년을 맞이한 ‘팬레터’ 공연도 열심히 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1 내 엄마의 장례식: 더 쇼, 세 명의 배우
런던에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 국내 초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에 캐스팅이 되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지 궁금합니다.
이경성 | 전 작품을 막 끝내놓고 휴식을 취하고, 여행을 떠나려고 하던 시점에 처음 연락을 받았는데, 너무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이었고, 여전히 그런 마음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한재아 |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런던에서 올라갔던 작품인 걸 몰랐었는데요, 대본만 보는데도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과 한편으로는 대사량이 많아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그래도 저랑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꼭 하고 싶다, 꼭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형훈 | 번역본을 처음 받았을 때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후에 제대로 된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흥미로웠고, 런던에서 올라간 작품이긴 하지만 지금 이 시기의 한국 사회와도 맞닿아 있는 것 같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각자 맡은 캐릭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재아 | ‘애비게일 윌러’는 엄마의 장례식을 잘 치르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살아가는 캐릭터입니다. 대본을 보기 전에는 ‘전형적인 딸의 모습이 아닌 요즘 개인주의를 나타내는 인물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대본을 받아보니 어떻게든 나아가고 엄마를 위해서 해결하려고 애쓰는 인물인 것 같아서 마음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저 역시도 딸로서 애비게일에게 공감이 되고 때로는 안쓰러움도 느낀 것 같아요.
이경성 | 40년 넘게 연기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일인다역을 맡게 되었어요. 그중에서 제가 메인으로 맡고 있는 인물은 엄마와 배우인데, 엄마 캐릭터는 굉장히 밝고 긍정적이고 장난기도 많고 지금 사는 환경이 풍족하진 않더라도 아이들은 그런 상황을 느끼지 않게끔 최선을 다하는 인물인 것 같아요. 그리고 배우 캐릭터는 그 상황에서 진지하고 깊게 파고드는 모습들이 계속 보여지는 인물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형훈 | 애비게일의 상사라고 볼 수 있는 연출가와 애비게일의 친오빠 대런 두 가지 역할을 큰 줄기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연출가의 경우에는 극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하면서도 예술에 대한 가치관이 굉장히 확고한 인물이라서 돈과 예술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인물이고요. 대런은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자신만의 아픔과 싸우는 인물입니다.
인물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특히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특히, 이경성, 이형훈 배우의 경우에는 1인 2역인 만큼 더 신경 쓰이는 게 많을 것 같아요.)
이형훈 | 저는 그래도 일인다역을 몇 번 해봤는데, 그때 경험해 보니 모든 캐릭터에 의미가 있어야 하더라고요. 어떤 역할을 하더라도 한 방향으로만 가지 않게, 인물을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게 해야겠다고 항상 생각하며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경성 | 아무래도 인물 자체가 다르다 보니 목소리 톤이나, 움직임을 최대한 다르게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고 있고, 목소리만 나오거나 하는 인물들은 어떻게 표현할 지 고민을 계속하면서 만들어 봤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는 관객 분들이 오셔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웃음)
한재아 | 저는 이기적인 사람처럼 보이지 않도록 노력한 것 같아요. 엄마의 장례식을 공연으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자기 욕심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을 텐데, 그렇게 보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서 가장 많이 참고하거나, 고민했던 지점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경성 | 애비게일 캐릭터를 만들기 시작할 때 러블리함과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유튜버 ‘권또또’님 영상을 찾아봤던 것 같아요. 물론 제 안에서 파생됐기 때문에 저와 완전히 다르면 안 되지만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권또또님의 영상들을 보면서 기반을 다졌던 것 같아요.
이경성 | 저는 오히려 외부의 소스들을 참고하기보다는 관객들에게 ‘영국’의 정서를 어떻게 공감이 가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특히 저희와 영국의 웃음코드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으므로 이 작품의 색을 살리면서도 저희에게 와닿을 수 있도록 살리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이형훈 | 진실되게 만들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인물이 평평하지 않고 입체적으로 무대 위에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영화와 공연의 캐릭터들에 저만의 해석을 더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공연시선 I 참고가 되었던 영화나 공연을 소개해 주신다면?
이형훈 | 외형적인 것을 제외하고 연출가의 모습은 위플래시를 생각해서 만들었고, 대런 역할은 ‘그것만이 내 세상’의 형(김조하, 이병헌 배우)이 보여주는 색깔이나 느낌을 많이 참고했던 것 같아요.
모든 작품이 그렇겠지만 국내 초연인 만큼 부담과 걱정도 컸을 것 같아요. 연습실 분위기는 어땠나요?
한재아 | 저희끼리 정말 똘똘 뭉쳐서 열심히 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제가 개인적으로 ‘잘 해낼 수 있을까?’ 같은 불안한 감정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연습실 도착과 동시에 가방도 내려놓지 못하고 연습을 시작하는 배우들과 함께여서 재밌기도 했어요.
이경성 | 창작 작품 만드는 기분으로 다 같이 논쟁하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 누구도 소홀히 하지 않고 모두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어요.
이형훈 | 부담과 걱정이 없진 않지만, 초연에 대한 책임감이 커서인지 모두 다 진지하고 날카롭지만, 또 진정성 있게 진심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모든 배우가 무대에서 내려가지 않는 작품이라고 하던데, 그런 점에서 연출님께서 특별히 신경 써달라고 하셨던 부분도 있을까요?
이경성 | 연출님께서 마당극처럼 펼쳐져 있으니 자유롭게 놀고, 사방에 객석이 다 있으니 그 부분만 신경 써달라고 했던 걸로 기억해요.
한재아 | 무대 위에서 둘이서 대화하는 장면 같은 부분에서는 상대방의 상태나 태도, 시선 이런 부분들에 신경 써서 연기해달라고 말씀하셨어요, 사실 애비게일은 계속 무대에 있기 때문에 저는 제가 서 있는 위치나 봐야 하는 시선 이런 부분들을 가장 신경 썼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전 배우가 러닝타임 내내 무대에서 내려가지 않는 공연이기 때문에 감정을 잘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제 감정에 몰입하며 연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형훈 | 무대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조명을 받지 않고 앉아 있는 순간에도 이 극에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메인 무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을 배우의 시선으로 봐주면 좋겠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무대를 중심으로 사면이 모두 객석으로 구성되어 있던데, 독특한 무대 구성인만큼 특히 고민하고 있는 지점이 있을까요?
이형훈 | 몸을 많이 움직이면서 관객들에게 우리의 상황,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방향을 계속 바꾸면서 신경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옛날 마당극처럼 돌아다니면서 이야기하는 느낌인 거죠. (웃음)
이경성 | 제일 신경 쓰이는 부분은 연기를 하는 제 표정이나 눈빛을 전체 객석에 보여줄 수 없다 보니 고민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관객분들이 소외된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움직임을 골고루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한재아 | 굉장히 자유로운 것 같으면서도 굉장히 어려운 것 같아요. 삼면이 객석인 극장에서 공연할 때도 같은 지점에서 고민을 했는데, 사면이 되니까 더 고민이 커졌어요. 그만큼 다양한 위치에 있는 관객분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또 즐거운 것 같아요.

이 작품을 한 마디로 설명한다면?
이경성 |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꿈에서는 시간도 공간도 인물도 틀이 없기 때문에, 주인공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꿈이었다고 느껴지더라고요.
한재아 | ‘지향점이자 꿈’이다. 엄마와 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지점이 굉장히 세련됐다고 느껴져서 그게 생각했습니다.
이형훈 | 저는 인간극장이라고 생각했어요. 삶의 현실을 보여주는 다큐이기도 하면서, 웃음이 나기도 하는 TV쇼 같은 느낌도 나기 때문에 애비게일의 인간극장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나누고 싶은 메시지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경성 | 연출님께서 말했던 부분이긴 한데, ‘사랑’인 것 같아요. 인간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게 사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형제 간의 사랑일 수도,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일 수도, 내 일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는데요. 어쨌든 ‘이 작품의 중심축은 사랑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객분들이 저희 공연을 보시고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온 마음으로 느끼고 가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한재아 |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엄마에게 짜증 냈던 나에 대한 실망, 또 엄마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엄마에게 후회할 짓을 하지 말자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것 같아요. 비단 엄마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요. 이렇게 말하고 집에 가서는 또 엄마에게 툴툴대기도 하지만, 이 작품을 하는 기간만큼은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해보려고요. (웃음)
이형훈 | 네가 잘할 수 있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어. 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어요. ‘네가 하고 있는 고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이야 다 괜찮아, 단지 네가 맞다고 생각하는 선택을 하길 바라.’라는 응원의 마음을 주고 싶습니다.

#2 내 엄마의 장례식: 더 쇼, 세 명의 사람
배우분들은 각각 만약 나에게도 어머니의 죽음을 작품으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나요?
한재아 | 작품으로 만드는 건 안 할 것 같아요. 그런 일을 작품으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렵고 힘든 시간일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엄마가 말하고 꿈꿨던 방식으로 잘 보내주고 싶어요.
이경성 | 저도 안 할 것 같아요. 엄마의 장례식을 공연으로 올려서 엄마의 장례를 치를 돈을 버는 것을 엄마가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공연으로 올리는 선택은 안 할 것 같아요.
이형훈 | 저는 못할 것 같아요. 극 중 애비게일의 선택은 처절한 현실 속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저는 미안함과 속상함, 엄마를 공연으로 올렸다는 죄책감, 처절함과 같은 복합적인 감정을 이기지 못해서 결국 못할 것 같아요.
작품에서 ‘장례식’을 다루고 있는 만큼 각자 본인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이겠구나 하고 상상해 본 적 있을까요?
이경성 | 내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마음이 들면 장례식을 미리 하고 싶다는 상상을 하곤 했어요. 나와 가까운 사람들,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을 모두 불러서 같이 놀자는 마음으로 즐거운 장례식을 하고 싶다고 종종 생각해 봤습니다.
한재아 | 죽음에 대해서는 상상해 본 적 있는데, 장례식에 대해서는 오히려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평범하게 남들처럼 편안한 마지막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긴 하네요.
이형훈 | 아직 상상해 본 적은 없던 문제인데요. 이 질문을 받고 생각해 보니 나를 진심으로 기려주는 사람들이 조용한 곳에서 잘 보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네요.

‘장례식’이 마지막이라면, 새로운 시작도 있기 마련이잖아요. 요즘 새롭게 시작한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소한 것이라도 소개 부탁드려요.
이경성 | 저는 요즘 수영 강습을 다니고 있어요. 수영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거의 매일 가서 강습받고 자유 수영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수영을 잘 가지 못할 정도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한재아 | 환승연애4를 보고 있어요. 제가 원래 연애 프로그램을 잘 안 보는 편인데 재밌다고 해서 처음으로 보고 있어요. (웃음)
이형훈 | 완전히 새로운 건 아니지만, 러닝을 열심히 꾸준하게 하고 있어요.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운동인 것 같기도 하고,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서 꾸준히 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3번 정도는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듯 자신의 불안과 함께 살아가곤 하잖아요. 그런 불안감을 해소하는 각자의 방법이 있을까요?
이형훈 | 하루를 끝내고 조용히 저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가장 평온하고 불안감도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시간인 것 같아요. 일하고 일상을 보내다 보면 정신없이 지나가는 날들이 많아서 매일 밤 고요한 나만을 위한 시간이 중요하다고 느껴져요.
이경성 | 일단 잠을 잡니다. 아무 생각 안 하고 잠을 자고 일어나면 재충전 되는 기분이라서 당장 해결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일단 자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노력합니다.
한재아 | 공연 끝나고 집에 가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불꽃야구나 야구 채널을 보는 시간을 제일 좋아해요. 일과 일상을 분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집에 가는 순간 일이 아닌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까지의 인생을 돌아봤을 때 나에게 의미가 커서 연극으로 만들고 싶은 사건이나 기억이 있을까요?
이형훈 | 저는 이게 공연이 가능할까 싶긴 하지만, 옛날에 같이 공연을 하던 선배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그 공연을 다시 하게 된 경험이 있었어요. 연습하던 중 맑은 하늘에 갑자기 엄청난 소나기가 내리던 날이 있었는데 그날 배우들과 회식을 마치고 식당 밖에 나와 비가 내리는 걸 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해가 한 줄기 쫙 내리더니 손바닥만 한 호랑나비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그러고는 식당 앞에 서 있던 모든 배우의 어깨에 한 번씩 앉았다가 사라졌죠. 정말 황홀하고 비현실적이었지만 선배님이 응원해 주신 것 같은 기분이라 이 순간을 공연으로 만들고 싶어요.
이경성/한재아 | 이 일화를 듣고 나니 연극으로 만들고 싶은 만큼 대단한 사건이 없었던 것처럼 느껴지네요. (웃음)

#3 내 엄마의 장례식: 더 쇼, 관심의 시간
‘내 엄마의 장례식: 더 쇼’를 보러 오는 관객들이 어떤 마음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을까요?
이경성/이형훈/한재아 | 공연을 보고 느끼는 건 모두 다를 테니까 재밌게 봤다, 좋았다고만 느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각 역할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지점 하나씩만 추천해 주세요.
한재아 | 극이 진행되면서 애비게일이 타협해 나가는 포인트들이 있는데, 그런 포인트들을 따라가면서 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형훈 | 저는 대런 역할도 하고 연출가 역할도 하지만, 모든 사람이 양면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양면을 느끼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경성 | 어떤 모습을 중요하게 보시기보다 그냥 이 공연에서 잘 놀고 있다!, 같이 잘 놀았다! 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요.
이 작품을 보러 올 관객들을 향해 한 마디 부탁드려요.
한재아 | 재미있는 작품이니까요! 많이 보러 와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형훈 | 저희가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관객분들도 저희 에너지나 노력, 그리고 우리의 신나는 모습들을 많이 느끼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경성 | 연극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관객분들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웃음) 여러분들이 많이 오셔서 이 쇼를 함께 즐겨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