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극단과 광주예술의전당이 공동 제작한 넌버벌 신체극 <프랑크 앤 슈타인>이 공연 기간 중 관객들과 더 깊이 있는 소통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2월 6일 하루 동안 진행되며, 오전에는 지역 예술인과 예술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움직임 워크숍’, 오후에는 관객을 대상으로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움직임 워크숍은 12월 6일 오전 10시부터 광주예술의전당 대연습실에서 열리며, 광주 지역의 전문예술인과 예술 전공 학생 중 만 20세 이상,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남긍호 연출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워크숍은 <프랑크 앤 슈타인>의 핵심 표현 언어인 신체마임(Physical Mime)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신체마임은 배우의 ‘드라마틱한 몸’, ‘확장된 몸’, ‘조형적 몸’을 바탕으로 움직임을 구조화하는 기법으로, 연출가는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몸을 새롭게 인식하고 표현의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강의한다. 또한, 무대 움직임의 중요한 원리인 카운터 웨이트(counter-weight) 개념을 실제로 적용해보며, 무대 위에서 신체 균형과 표현력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방식도 안내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신체마임 기반의 움직임 원리를 체득하고, 공연예술인으로서의 신체 표현 역량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워크숍을 통해 작품의 신체적 미학과 표현 방식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 관람 전후의 몰입도와 해석의 폭이 자연스럽게 넓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인 간 교류를 촉진해 광주 공연예술 창작 환경에 활력을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움직임 워크숍은 궁극적으로 언어 신체극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관객과 예술인 모두에게 새로운 교육·창작 경험을 제공하는데 의미를 갖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지역 예술인 및 예술전공학생들은 11월 19일부터 26일까지, 네이버 폼(https://naver.me/FTMpDvOR)으로 신청 가능하다.
오후에는 2시 공연 종료 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남긍호 연출이 직접 관객과 만난다. 작품을 만들게 된 배경, 신체 중심의 연출 방식, 장면이 구성되는 과정 등 무대 뒤 이야기를 들려주며, 관객들이 직접 질문하는 시간을 통해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어 작품의 주제와 표현을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기대된다.
한편, <프랑크 앤 슈타인>은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을 현대적으로 변주한 넌버벌 신체극으로, 중앙의 벽을 중심으로 박사와 피조물의 여정을 두 개의 무대에서 나란히 펼치는 독창적인 구조가 특징이다. 1막 종료 후 관객이 직접 시점을 이동해 2막을 관람하는 방식은, 두 인물의 감정과 경험을 더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장치로 활용된다. 대사가 없는 대신 마임, 무용, 아크로바틱을 결합한 신체 표현이 서사를 이끌며, 고립·책임·관계라는 원작의 주제를 유머와 상상력을 통해 새롭게 해석해낸다. <프랑크 앤 슈타인>은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