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마리 퀴리’의 주역 김소향과 테이가 작품의 깊은 감동과 배우로서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에 출연 중인 김소향과 테이가 금일 0시에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에 출연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방송은 뮤지컬 ‘마리 퀴리’가 지닌 작품적 의미와 메시지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회이자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김소향과 테이는 개막 이후 이어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대한 소감과 함께 작품을 선택한 이유, 캐릭터를 해석하는 과정 등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나눴다. 2018년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마리 퀴리’ 역을 맡아 벌써 네 번째 무대에 오르며 ‘마리 퀴리’ 그 자체라는 평을 얻은 김소향과 이번 시즌 처음으로 ‘피에르 퀴리’ 역으로 합류해 따뜻하고 지적인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테이의 다양한 이야기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소향은 작품에 대해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마담 퀴리가 아니라 과학자 마리 퀴리로서 그녀가 어떤 일들을 해 냈는지, 그리고 그 일들을 해 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 열정을 투자했는지 전한다”며 “작품은 좋은 결과물에 반해 위해성이 발견되었을 때 인간 마리 퀴리로서 이것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에 대해서도 그린다. 사랑과 우정, 일의 중간에 선 마리 퀴리의 선택과 용기를 다룬 뮤지컬”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소향은 ‘마리 퀴리’ 역을 연기하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묻자“‘마리 퀴리’를 네 번째 하고 있다. 매 시즌마다 어떤 부분을 조금 더 수정하고 보완해야 지금, 2025년 관객분들에게 더 많은 공감과 이해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 굉장히 열심히 고민하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리고 여성이 이룰 수 있는 것에 어떤 한계가 있는가, 그리고 그것이 내가 원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을 때 그것을 어떻게 이겨내는가, 그런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 캐스트로 함께 하게 된 테이는 “시절 인연처럼 맞는 작품이 있는 것 같다. ‘마리 퀴리’의 초연 때 김소향 배우 작품을 관객으로서 봤었다”며, “이번에 제안을 받아서 기쁜 마음이었다. 너무 좋아하는 배우들이 다 모여 있어서 행복하게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테이는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결국은 성장인 것 같다. 과학자로서, 인간으로서 성장, 그리고 시대가 갖고 있는 편견에서의 성장”이라며 “함께 하는 조력자가 있어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주인공 마리 퀴리의 옆에서 이 시대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함께 해 나가는 동반자의 모습을 든든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초연부터 출연한 김소향은 창작 뮤지컬 참여에 대해 “어떤 작품을 만나게 됐을 때 그 안에 내가 녹아져 있을지를 많이 생각한다. 내 이름이 바깥에 나오지 않더라도 내가 만든, 내가 녹아져 있는 작품이 나온다는 것은 기쁘고 가슴 벅찬 일이다”라며 “열정을 후회 없이 쏟아내는 것들이 지금의 저를 있게 했고, 앞으로 나아갈 동기를 부여해준다. 그래서 있었던 작품보다는 자꾸만 새로운 작품, 어떤 것을 만들어내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고 전해 창작 뮤지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느끼게 했다.
더불어, 테이는 “무대 위에서의 제 모습은 생각보다 열정적이다. 또 다른 소리, 캐릭터들로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리려고 너무나 열심히 하고 있다”며“‘마리 퀴리’가 이제 시작이다. 더 열심히 해서 많은 분들에게 따뜻하고 진중한 메시지를 전달해 드리는 배우가 되려고 노력하겠다.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주어진 것에 대해 미숙한 점을 덜어내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소향은 “지금 자라나는 청소년 친구들이 ‘마리 퀴리’를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마리 퀴리처럼 꿈을 향해 열심히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 작품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공연을 하고 있다. ‘마리 퀴리’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을 통해 김소향과 테이는 뮤지컬 팬을 넘어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뮤지컬 ‘마리 퀴리’가 지닌 깊은 가치를 전달했다. 두 배우가 작품 속에서 느끼고 얻은 가치와 감정, 그리고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진솔한 인터뷰가 진한 감동을 줬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여성이자 이민자로서 겪어야 했던 고난 속에서도 빛나는 업적을 이뤄낸 과학자 마리 퀴리의 실제 삶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신비로운 초록빛을 내뿜는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해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와 그 라듐을 이용해 야광 시계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여성 직공 ‘라듐 걸스’를 무대 위에서 마주하게 한다. 자신의 위대한 연구가 초래한 비극과 마주하며 고뇌하고 결단하는 마리 퀴리의 모습은 관객에게 뜨거운 전율과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2020년 초연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이듬해 열린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 5개 부문에서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마리 퀴리의 고국 폴란드에서 한국 오리지널 팀의 특별 콘서트와 공연 실황 상영회를 열고, 2023년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성공리에 라이선스 초연을 개최하며 국경을 뛰어넘어 전 세계 관객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특히 2024년 뮤지컬 ‘마리 퀴리’는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올려 현지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올해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와 새롭게 추가된 무대 세트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10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BBCH홀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