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을 위한 희생, 희생을 위한 사랑.” 강렬한 카피로 기대를 모은 신작 연극 <이올라오스>가 세 주인공의 캐릭터 프로필을 공개하며 개막을 향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섬으로간나비가 제작하는 <이올라오스>는 기원전 338년 고대 그리스 테베의 ‘카이로네이아 전투’를 배경으로, 전설적 정예부대 ‘신성 부대’ 안에서 벌어지는 세 인물의 밀도 높은 삼각 구도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필 이미지는 멜라스, 아가토, 피론 세 인물이 각자의 신념을 어떤 빛깔로 살아내는지를 상반된 색채와 소품으로 압축해 담아냈다. 차가운 보랏빛의 멜라스, 타오르는 황금빛의 아가토, 그리고 맑은 초록빛의 피론. 세 색이 한 무대에서 부딪칠 때 비로소 작품의 삼각 구도가 완성된다.
명예를 위해 가장 사적인 감정마저 전쟁의 도구로 삼는 냉철한 지휘관 ‘멜라스’ 역을 맡은 문성일, 김준식, 김재한의 흔들림 없는 눈빛과 단단한 실루엣은 한 치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는 지휘관의 카리스마를, 손끝에 든 낡은 투구는 그가 짊어진 전장의 무게를 말없이 드러낸다.
전쟁의 부조리를 응시하며 고뇌하는 지적인 참모 ‘아가토’ 역의 김서환, 정서안, 신수빈. 투구를 마주한 시선에는 체제의 모순과 자기 신념 사이에서 흔들리는 내면이 담아내고 있다. 따뜻하지만 어딘가 위태로운 빛은 그가 선 자리의 불안을 은유한다.
낮은 신분이지만 가장 뜨거운 맹세를 품에 안은 병사 ‘피론’ 역의 최유현, 정태영, 윤여백의 눈빛에는 신분의 한계를 넘어 무언가를 동경하는 순수한 열망이 어려 있다. 가장 인간적이고 맑은 정서가, 견고하던 멜라스와 아가토의 관계에 균열을 일으키는 새로운 파동이 된다.
제작사 섬으로 간 나비는 “이번 프로필은 세 인물이 품은 신념의 빛깔을 색채와 소품으로 압축한 작업”이라며, “멜라스의 차가움, 아가토의 흔들림, 피론의 뜨거움이 한 무대에서 부딪칠 때 <이올라오 스>의 삼각 구도가 완성된다. 사랑이라는 가장 인간적인 감정이 전쟁이라는 극단적 상황 속에서 어떻게 변주되는지 주목해 달라”라고 전했다.
연극 <이올라오스>는 2026년 6월 21일부터 9월 6일까지 예스24 아트원 3관에서 공연되며, 예스24 티켓과 티켓 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