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드북> 프리뷰 성료…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의 저력 입증

뮤지컬 <레드북> 공연 사진 | ㈜아떼오뜨 제공

뮤지컬 <레드북>이 관객의 뜨거운 환호 속에 프리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네 번째 시즌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보수적인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런던을 배경으로, 사회적 편견에 굴하지 않고 ‘숙녀’가 아닌 ‘나’로 살고자 하는 ‘안나’와 신사로만 살아온 보수적인 변호사 ‘브라운’의 이야기를 그린 <레드북>은 서로를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워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낸다. 단순한 시대극을 넘어 여성의 주체적 선택과 자유로운 삶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오늘날에도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한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연출상·안무상·여우조연상, 제6회 시상식에서 작품상·연출상·음악상·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인정받은 작품답게, 이번 시즌 역시 개막 첫 주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무대 세트와 영상은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출연 배우들의 열연도 눈길을 끌었다. 옥주현, 아이비, 민경아는 한층 깊어진 해석으로 솔직하고 당찬 ‘안나’의 매력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무대를 압도했고, 송원근, 지현우, 김성식은 엄격한 겉모습 뒤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를 다채롭게 그려내며 ‘브라운’의 입체적인 매력을 완성했다. 두 인물의 관계는 배우들의 섬세한 호흡으로 더욱 빛나며, 공연 내내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지현준·홍우진·조풍래(로렐라이 역), 한세라·한보라(도로시 & 바이올렛 역)를 비롯한 출연진 모두가 각자의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살려내며 극에 풍부한 색채를 더했다.

제작사 ㈜아떼오드(대표 송은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는 “새로운 극장에서 다시 관객분들을 만난 <레드북>이 또 한 번 즐거움과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개막 소감을 전했다.

옥주현, 아이비, 민경아, 송원근, 지현우, 김성식이 출연하는 뮤지컬 <레드북>은 오는 9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는 특별 이벤트로 커튼콜 촬영이 가능해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