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매드해터 : 미친 모자장수 이야기>(주최/제작 ㈜홍컴퍼니, 프로듀서 홍승희)가 지난 30일, 관객들의 성원 속에 앵콜 무대의 막을 내렸다.
2025년 초연 당시 NOL 티켓 관람 평점 9.9를 기록하는 등 호평 속에서 공연을 마친 뮤지컬 <매드해터 : 미친 모자장수 이야기>(이하 뮤지컬 <매드해터>)는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연출상·극본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2026 놀라운 혜공어워즈에서 최고 작품상·극작상·연출상·소품디자인상까지 4관왕을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오루피나 연출이 뮤지컬 부문 창작상 후보에 오르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5개월 만에 앵콜 공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매드해터>는 한층 확장된 무대에 새로운 캐스트를 더해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났다.
뮤지컬 <매드해터>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미친 모자장수’ 캐릭터를 모티브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모자를 찾고자 하는 두 소년의 여정을 통해 존재의 자유를 향한 작지만 용기 있는 저항을 그려낸 작품이다.
1851년 산업혁명기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노동자의 인권이 존중받지 못하던 시대 속에서 그저 생존을 목적으로 살아가던 소년이 ‘이상한 게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오길 바라며 자신이 원하는 모자를 만들어 쓰게 되는 과정을 동화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초연 당시 독창적인 무대 언어를 구축했던 뮤지컬 <매드해터>는 앵콜 시즌에서 더욱 넓어진 무대 공간을 활용해 연출의 가능성을 한층 확장했다. 장면에 따라 배우들의 움직임으로 공간을 재구성하는 철골 세트를 중심으로 음향과 조명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순간을 구현해냈으며, 확장된 무대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장면의 스케일과 밀도를 높이고 작품이 가진 상상력과 메시지를 보다 선명하게 전달했다.
배우들의 호연 역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노아’ 역의 조환지, 이봉준, 곽민수는 순수한 소년의 모습부터 복잡한 내면의 변화까지 폭넓은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잡았고, 스페셜 캐스트로 참여한 이한솔, 홍기범 또한 초연보다 깊어진 해석과 정교해진 표현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조슬린’ 역의 박영수, 조성윤, 서동진, 송유택은 배우마다 지닌 개성과 색깔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조슬린을 만들어내며 작품에 다채로운 결을 더했다.
관객들은 “이상한 나라 뒤에 숨겨진 깊은 상처와 치유의 이야기 (NOL 티켓 na_***)”, “시대적 배경은 다르지만 노동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 (NOL 티켓 min*********)”, “따뜻한데 먹먹하고, 아픈데 또 희망을 품게 되는 극 (티켓링크 wl***@na)” 등의 반응을 남기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러한 뜨거운 관심 속에 <매드해터>는 이번 앵콜 시즌 역시 NOL티켓 평점 9.9, 티켓링크 평점 5.0 만점을 기록하고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초연에 이어 앵콜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뮤지컬 <매드해터>는 탄탄한 작품성과 확장된 무대, 배우들의 섬세한 표현을 바탕으로 작품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앵콜 공연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매드해터>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