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지난 4월 12일과 14일, 양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전석 기립박수 속에 마치며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특히 이번 시즌은 프리뷰 2회 공연에 주요 예매처 관람 후기 평점 10점 만점을 기록하며, ‘빌리’의 귀환을 알렸다.
첫날 공연은 오리지널 연출가 스티븐 달드리가 직접 무대에 올라 한국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공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달드리 연출은 “작품의 배경인 탄광 산업은 사라졌고, 오늘날 많은 노동자가 AI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결코 AI가 대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라이브 공연의 경험”이라며 공연의 본질적인 가치를 강조했다. 또한 작가 리 홀과 작곡가 엘튼 존의 환영 인사를 대신 전하며 한국 공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첫 프리뷰에서는 빌리 역의 김승주(14)와 마이클 역의 이서준(14)이 무대를 압도했다. 최정원, 조정근, 박정자 등 베테랑 배우들을 포함한 44명의 출연진은 첫 공연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완벽한 앙상블을 선보였다. 어머니의 편지를 외워버린 소년의 그리움, 아들의 꿈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와 연대하는 더럼 마을 주민들, 그리고 로열 발레 학교 오디션장에서 폭발하는 빌리의 전율 돋는 춤사위는 1,300여 명 관객의 숨소리조차 멎게 만들었다.
감동은 14일 두 번째 프리뷰로 이어졌다. 빌리와 마이클의 막내 라인 조윤우(11)와 지윤호(12)는 뮤지컬 무대 첫 데뷔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에너지와 끼를 보여주며 무대를 사로잡았다. 특히 성인 빌리 역으로 한국 1대 빌리였던 임선우가 무대에 올라 작품의 역사성을 더하며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현재 예매처에 등록된 60여 개의 관람 후기는 전량 만점을 기록 중이다. 관객들은 “프리뷰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완성도”, “빌리의 몸짓 하나에 위로받았다”, “올해 반드시 봐야 할 단 하나의 뮤지컬”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4대 빌리(김승주, 박지후, 김우진, 조윤우)가 선사하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4월 19일까지 남은 6회의 프리뷰를 거친 뒤, 4월 19일 오후 7시 대망의 본 공연을 시작한다. 공연은 7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