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초록> 프리뷰 성료… 본 공연 돌입

뮤지컬 ‘초록’ 무대 사진 | 북극성 제공

제작사 북극성의 2026년 첫 창작 뮤지컬 <초록>이 프리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2월 3일부터 본공연에 돌입한다.

뮤지컬 <초록>은 1900년대 해주를 배경으로 김동인의 소설 <배따라기>와 셰익스피어의 희곡 <오셀로>를 모티브로 하여 질투로 인해 망가져가는 한 남자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록 눈을 가진 토마는 남들과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뱃사람들에게 차별받으며 살아가던 중 상단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유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바다에서 우연히 발견한 류인을 구하고 그의 도움으로 만선을 이루며 토마는 그토록 바라던 것들을 얻기 시작한다. 동생 영진이 한양에서 돌아오며, 거센 해주 바다의 파도처럼 폭풍 같은 날들이 펼쳐진다.

한국적인 배경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넘버들이 어우러져 바다라는 공간과 시대적 특징을 사운드를 통해 표현할 수 있었다. 인물 별로 다른 장르의 넘버를 통해 각 캐릭터의 특징을 더욱 구체화하고 인물 간의 갈등과 서사가 효과적으로 관객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했다. 넘버뿐만 아니라 바다를 조명과 무대 효과를 통해 토마와 유희, 영진 그리고 류인이 함께했던 1900년대 해주의 모습을 무대 위에 구현했다. 특히 ‘상어잡이’와 ‘낙화놀이’ 같은 뮤지컬 <초록>에서만 볼 수 있는 소재들을 소품 및 무대 장치를 통해 표현하여 관객들도 해주 바다 한가운데에서 청상아리를 잡고, 절벽에서 사월 초파일의 낙화놀이를 함께 즐기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첫 공연 종료 후 객석에서는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프리뷰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있는 연기와 짙은 호소력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류인과 영진을 오가는 1인 2역 캐릭터가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배우들의 높은 캐릭터 흡입력을 통해 인물 간의 관계와 서사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제작사 북극성 관계자는 “많은 관객분들의 기대와 사랑으로 프리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창작 초연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였으니 앞으로의 여정에도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초록>은 토마 역에 박규원, 손유동, 김지철, 류인·영진 역에 이종석, 김찬종, 김재한, 유희 역에 박란주, 이한별, 전민지가 출연하며 3월29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에서 공연한다. 공연에 관련된 소식은 북극성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