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개막하는 창작뮤지컬 <하차거부>의 캐스팅이 공개되었다. 뮤지컬 <하차거부>는 각자의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시내버스에 올랐지만, 갑자기 노선을 이탈해 다른 길로 달려가기 시작한 버스 덕분에 상상치 못한 상황 속에 놓이게 된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보험왕 구해진 역의 곽민수, 취업준비생 백기용 역의 박두호, 회사를 다니는 유미래 역의 김수민,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희 역의 김지유, 고등학생 송지현 역의 장현, 의문의 버스기사 Y역의 조성규, 지현의 친구 황남준 역의 황재하가 열연할 예정이며 연출은 지형진, 작/작사는 정한빛, 작곡은 서상재가 맡았다.
시간에 쫓기며 매번 같은 노선을 돌고 도는 시내버스처럼, ‘혹사’와 ‘게으름’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성 피로를 달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은 이제 너무 당연해졌다. 뮤지컬 <하차거부>는 이 당연함을 무너뜨리고, 그 당연함이 무너진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앞만 보고 달려나가던 사람들이 객석에서나마 잠깐의 여유를 느끼고, 엄청난 변화가 아니더라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히려 더 작은 허술함 일지도 모른다는 믿음을 전하는 공연이다. 뮤지컬 <하차거부>는 다음달 24일부터 5월 4일까지 한예극장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