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상호가 뮤지컬 ‘클로버’의 긴 여정을 마쳤다.
제 15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소설 ‘클로버’ (나혜림, ㈜창비, 2022)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클로버’에서 악마 ‘헬렐’ 역으로 관객들과 호흡한 고상호 배우가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클로버’는 가난한 현실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지만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소년 정인과 일주일간의 휴가를 맞아 지상에 내려온 고양이 모습을 한 헬렐이 함께 일주일을 보내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고상호는 지난해 11월 5일을 시작으로 1월 25일 마지막 공연까지 쉴 틈 없는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감정을 선사했다. 일인 다역으로 역할 간 차별성을 섬세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 정인이 상상하는 세계를 눈 앞에 보여주며 관객들도 함께 황홀함을 느꼈다는 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렇듯 마지막까지 혼신의 연기를 펼친 고상호는 “벌써 마지막 인사를 전해야 하는 날이 온 게 실감 나지 않는다. 무대 위에서 ‘헬렐’ 뿐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더 즐겁게 공연했던 것 같다. ‘클로버’ 속 정인이처럼 여러분의 선택이 자신을 향한 믿음이길 바라며, 그동안 공연을 관람해 주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라며 마지막 공연에 대한 아쉬움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설렘, 즐거움, 공포감, 이익추구 등 캐릭터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을 풍성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 고상호. 그가 앞으로 무대와 브라운관을 자유자재로 누비며 펼칠 행보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한편, 고상호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