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뮤지컬을 이끌어 갈 새로운 디바로서 가장 먼저 손꼽히는 배우 민경아가 그 존재감을 확고히 해줄 자스민을 맡는다.
“더 들어볼 것 없다. 그냥 자스민의 목소리다.” 크리에이터들의 만장일치 찬사를 받은 그는 이미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라이브 액션 영화에서 자스민의 노래 더빙을 맡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디즈니가 원하던 목소리 그 자체라며 영화 관객들에게도 사랑을 받은 그는 자스민 역으로 항상 거론된 배우기도 하다. 오디션을 하는 동안 크리에이터가 원하는 것을 빠르게 파악하고, 노래나 감정을 폭발시켜야 하는 부분을 정확히 알고 해내는 영리한 배우라는 평가를 받으며 자스민 역을 거머쥐었다. 투명하고 순수한 마스크와 청아한 목소리, 우아하면서도 장난기 넘치는 도발적인 매력은 그가 그려낼 자스민을 기다리게 만든다.
<웃는 남자> 등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일찌감치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은 그녀는 <지킬 앤 하이드>의 순수한 매력의 엠마 역, <아이다>의 암네리스 역, 그리고 화제의 ‘복화술’ 영상에서 순진하면서도 도발적인 매력을 지닌 록시 역, 솔직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의 <레드북>의 안나 역까지 여배우들이 탐내는 다양한 색깔의 캐릭터를 뛰어난 연기로 도맡으며 주역으로서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 2025년, 데뷔 10주년을 앞둔 시점에 <알라딘>의 자스민으로 커리어 하이를 예고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주하고 있다.
“자스민으로 저를 많이 떠올려주신다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감사했고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았다. <알라딘>의 한국 초연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사랑한 그 환상의 세상 속으로 저희가 데려가 드리겠다.”라고 기쁨과 함께 벅찬 마음을 메시지를 전했다.
Q. 첫 <알라딘>의 기억을 들려달라
1992년 애니메이션으로 가장 처음 봤다. 어린 마음에 “와! 나도 램프 가지고 싶다” 하면서 카펫만 보면 앉아서 ‘A Whole New World’를 불렀던 기억이 난다. 성인이 되어서는 브래드 케인과 레아 살롱가 버전의 ‘A Whole New World’를 많이 들었었다. 그래서 2019년 라이브 액션 영화의 노래 더빙에 참여한 것은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제 목소리로 스크린의 자스민을 만나 벅차 올랐던 그 날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있다.
Q. 오디션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오디션 현장 자체가 굉장히 뜨거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노래나 대사를 하고 나면 크리에이터분들의 코멘트가 있었는데, 그 코멘트를 받고 다시 보여드렸다. 크리에이터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며 ‘아, 내가 잘 이해하고 있구나’라고 느꼈다. 오디션이라기보다는 마치 제가 자스민이 되어 장면을 만들어 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합격 소식을 운전하면서 들었는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와 그럼 내가 양탄자를 타는 거야?’하며 신기하고 기뻤다. (웃음)
Q. 배우로 자스민을 맡는 느낌과 가장 기대되는 점을 얘기해달라
자신의 삶에 안주하며 사는 게 아니라 진취적으로 자신의 꿈을 찾아, 성벽 너머를 꿈꾸고 모험하는 멋진 디즈니 공주! 한국 최초의 자스민을 맡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다. 가장 기대되는 순간이라면 첫 공연이 끝난 커튼콜이 가장 기대된다. 특히 ‘A Whole New World’를 부를 때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일 것 같다. 상상만 해도 두근거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