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느와르’ 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뮤지컬 ‘맥베스’… 쾌조의 시작

세종문화회관 제공

금기시된 세익스피어의 비극을 뮤지컬로 창작한 ‘맥베스’는 지난 2일 첫 공연을 매진시키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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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맥베스’는 셰익스피어 원작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원작에서 그린 11세기 스코틀랜드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왕위쟁탈전과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내밀한 심리와 욕망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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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동시에 커튼콜까지 극은 빠르게 맥베스와 맥버니의 이야기를 진행시키며, 강렬하고 매혹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맥베스의 음악 장르는 두 사람을 죽음의 소용돌이로 끌고 가기 아주 좋은 욕망의 왈츠를 포함해 처연한 발라드, 행진곡, 대관식 찬가, 월드뮤직까지 담아내며 극이 한치도 지루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에 박천휘 작곡가는 “변칙적인 박자와 홀수 박의 불규칙성을 통해 긴장감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한바, 다채로운 음악과 스토리의 구성으로 만들어진 맥베스의 전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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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맥베스와 맥버니의 악행을 무대 위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바로 보게 하는 무대 전환 효과로 사용하며 주관적이면서도 객관적인 시선으로 극을 볼 수 있게 활용됐다.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고전의 힘, 거기에 현대적 각색, 음악, 연출을 더한 뮤지컬 ‘맥베스’는 관객들을 100분간 빠져나올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금기시된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왕실 느와르’라는 새로운 장르로 만든 뮤지컬 ‘맥베스’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12월 30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