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마리 퀴리’ 김소향, 옥주현 ‘마리 퀴리’ 웨스트엔드 한·영 갈라 콘서트, 실황 상영회 참석… “英 진출 감격” 소감 전해

원조 ‘마리 퀴리’ 김소향, 옥주현 배우가 K-뮤지컬 <마리 퀴리>의 성공적인 영국 초연을 응원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뮤지컬 <마리 퀴리>의 제작사 라이브㈜(대표 강병원)와 주영한국문화원(Korean Cultural Centre UK, 원장 선승혜)이 더욱 많은 현지 관객들에게 K-뮤지컬을 알리기 위해 공동 기획한 특별 홍보 행사에 두 배우가 참여해 자리를 빛낸 것이다. <마리 퀴리>가 한국에서 롱런할 수 있는 작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 성공 주역인 만큼 두 배우의 웨스트엔드 홍보 지원은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홍보 행사의 하이라이트 무대는 6월 10일(월) 런던의 카바레 클럽 크레이지 콕스(Crazy Coqs)에서 열린 갈라 콘서트였다. 갈라 콘서트는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의 영국 진출을 축하하고 한국-영국 문화교류를 위해 기획된 자리로, <마리 퀴리>의 한국 배우들과 영국 배우들이 합동 무대를 꾸며 그 의미를 더했다.

갈라 콘서트는 공연 전문 저널리스트 테리 패독(Terri Paddock)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한국을 대표해 김소향, 옥주현 배우가, 영국을 대표해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의 에일사 데이비슨(Ailsa Davidson), 안느 코발스키 역의 크리시 비마(Chrissie bhima), 피에르 퀴리 역의 토마스 조슬링(Thomas Josling), 루벤 르봉 역의 리차드 믹(Richard Meek)이 참여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김소향은 한국어와 영어로 오프닝곡 ‘모든 것들의 지도’를 불렀고, 옥주현은 한국어 버전의 ‘또 다른 이름’으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여 한국 뮤지컬배우의 월드 클래스 가창력을 보여줬다. 또한 김소향은 영국의 안느 크리시 비마과 함께 깜짝 무대로 마리와 안느의 대표 듀엣곡 ‘그댄 내게 별’을 불러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영국의 마리 퀴리 에일사 데이비슨은 솔로곡 ‘두드려’를 불렀고,  피에르 퀴리 역의 토마스 조슬링과 함께 듀엣곡으로 ‘예측할 수 없고 알려지지 않은’을 불러 박수를 이끌어냈다. 피날레 무대는 전 출연진이 함께 장식했다.

갈라 콘서트에 초대된 현지 언론 기자와 공연 인플루언서 들은 “한국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에 깜짝 놀랐다.”, “<마리 퀴리>의 뮤지컬 넘버를 한국어로 들으니 또 다른 감동이 있다.”, “한국 배우와 영국 배우들이 한 무대에 서서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감격스럽다.” 등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리 퀴리> 영국 공연의 음악감독으로서 갈라 콘서트도 준비한 엠마 프레이저는 “<마리 퀴리> 공연 준비를 위해 올해 초 한국을 처음 방문해봤다.”라면서 “<마리 퀴리>의 영국 버전을 만드는 특별한 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갈라 콘서트를 마친 후 김소향은 “영광스러운 웨스트엔드 진출의 문을 여는 콘서트에 참여해서 너무나 영광이었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고, 옥주현은 “<마리 퀴리>의 창작·제작팀이 오랜 시간 걸어온 인고의 시간들이 증명되는 귀한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소향, 옥주현 두 배우는 갈라 콘서트에 앞서 6월 7일(금), 정식 개막에 하루 앞서 진행된 ‘프레스 나이트’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연의 공식 행사인 프레스 나이트는 현지 언론 기자, 평론가 약 70여 명과 공연 종사자들로 만석을 이뤘으며, 공신력 있는 정론지 가디언(The Guardian)과 영국 대표 공연 매체 왓츠온스테이지(WhatsOnStage)를 비롯해 런던 박스 오피스(London Box Office), 런던시어터1(Londontheatre1), 어드벤처스 인 시어터랜드(Adventures in Theatreland), 시어터 & 토닉(Theatre & Tonic) 등 현지 주요 리뷰 매체가 대거 참석해 K-뮤지컬에 대한 평단의 뜨거운 관심을 가늠하게 했다.

프레스 나이트에 참석해 공연을 관람한 옥주현은 “지금까지 해외 작품을 우리나라 무대에 올리는 라이선스 뮤지컬에 주로 참여해 왔는데, 우리의 창작 뮤지컬이 해외에서 공연된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 <마리 퀴리>의 감동적인 신화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소향 역시 “우리가 만든 <마리 퀴리>가 웨스트엔드에서 올라가는 걸 직접 보게 되다니 배우하길 진짜 잘했다. 우리의 꿈이 이뤄졌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홍보 행사의 두 번째 프로그램은 6월 8일(토) 런던의 중심부 트라팔가 광장에 위치한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국 공연 실황 상영회다. 무료로 진행된 이번 상영회는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접수가 시작된 후 빠르게 신청이 마감돼 <마리 퀴리>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증명됐다.

상영회 영상은 2020년 8월,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 재연 당시 촬영한 공연 실황으로 준비됐으며, 1막은 옥주현 배우, 2막은 김소향 배우 버전으로 편집돼 관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이날 상영회의 스페셜 이벤트는 <마리 퀴리>의 영국 공연의 강병원(라이브㈜ 대표 겸 프로듀서) 리드 프로듀서와 김소향, 옥주현 배우가 참여한 관객과의 대화였다. 상영회 종료 후 약 30분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는 영어 대본 번안을 맡은 톰 램지(Tom Ramsay)가 모더레이터로 진행을 맡았으며, 뮤지컬 <마리 퀴리>의 기획 의도 및 제작 배경, 영국 진출 소감 등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마리 퀴리>의 2022년 워크숍부터 웨스트엔드 진출 여정을 함께한 톰 램지는 상영회 종료 후 “<마리 퀴리>의 여정에 대해 되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계속 발전해 더 많은 관객들이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 작품을 볼 수 있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리 퀴리>의 웨스트엔드 홍보 행사를 함께 기획한 주영한국문화원의 박재연 팀장은 “한국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의 영어 버전이 영국 현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기쁘다. 특히 마리 퀴리 역을 맡은 에일사 데이비슨과 안느 코발스키 역의 크리시 비마의 연기력이 뛰어나 이민자로서 삶의 역경을 이겨나가는 강인한 두 여인의 이야기가 잘 전달되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고 <마리 퀴리> 영국 공연에 대해 박수를 보내며 “웨스트엔드에 첫 진출한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홍보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응원을 전했다.한편, 뮤지컬 <마리 퀴리> 영국 초연은 6월 2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6월 8일 정식 개막해 7월 28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공연장은 런던에 위치한 유서 깊은 공연장인 채링 크로스 시어터(Charing Cross Theater)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