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의 우수한 뮤지컬 IP와 한국 창작진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MUSIA 2026 Taiwan Musical Reading Showcase’가 오는 8월 29일(토)과 30일(일) 양일간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개최된다. 티켓은 8월 14일(금) 오후 3시 NOL티켓과 YES24 티켓을 통해 오픈한다.
‘MUSIA(뮤시아)’는 Musical과 Asia의 합성어로, 아시아 각국의 우수한 뮤지컬 IP와 창작자·제작자를 연결해 서로의 창작 경험과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작품의 확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국제 공동개발 프로젝트다.
‘One Asia Market, One Global Stage’라는 비전 아래, 특정 국가의 제작 방식을 일방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적 감수성과 창작 방식, 제작 역량을 존중하고 결합하여 새로운 작품과 시장의 가능성을 함께 창출하는 것을 지향한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인 ‘MUSIA : TAIWAN’은 대만문화콘텐츠진흥원(TAICCA)과 HJ컬쳐가 공동 주최한다. 대만 현지에서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3편을 선정해 한국 창작진 및 배우들과 함께 한국어 버전으로 개발하고, 리딩 쇼케이스를 통해 한국 관객에게 처음 공개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단순한 해외 작품 소개를 넘어, 대만 원작이 지닌 고유한 서사와 음악적 매력을 기반으로 양국 창작자와 제작자가 상호 협업하며 새로운 해석과 확장 가능성을 탐색하는 개발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8월 29일(토) 오후 7시 30분 첫 무대를 여는 <안녕하세요, 저는 장례식장 직원입니다(원제: 你好,我是接體員)>는 대만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장례식장 안치실 관리자의 시선을 통해 그곳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생로병사를 그린다. 하우스 메이트와의 이별, 불링으로 희생 당한 아이, 가족 간의 갈등 등 차가운 영안실 문 너머에 존재하는 망자와 유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한 1인칭 시선으로 풀어낸다.
죽음과 이별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블랙코미디와 휴머니즘으로 풀어내며, 결국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관계와 화해, 삶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만 현지에서 극작 HSIEH Nien-tsu, CHEN Yen-ting, 작곡 Chang Han-chung, 연출 Hsieh Nien-Tsu이 참여해 작품을 완성했으며, 이번 한국어 버전 개발에는 각색 정준, 음악감독 황경은이 참여해 원작의 정서와 메시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무대화한다. 또한 배우 조환지, 라준, 노용원, 김예나, 한소희, 조희수, 송아원이 출연해 한국 초연 무대를 선보인다.
8월 30일(일) 오후 2시에는 대만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결혼하지 않는 세 여자(원제: 三個不結婚的女人)>가 상연된다.
경찰인 첫째 ‘쓰롱’, 독설가 뷰티 유튜버 둘째 ‘쓰통’, 신인 연극 연출가인 막내 ‘쓰위’.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지닌 세 자매가 각자의 선택과 갈등 속에서도 서로를 지지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작품은 단순한 비혼 담론을 넘어 “연애와 결혼은 삶의 여러 선택지 중 하나이며, 자신의 삶을 타인에게 증명하거나 설명할 필요는 없다”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담는다. 대만 사회의 높은 미혼율이라는 동시대적 배경 속에서 청년 세대가 마주하는 사랑, 결혼, 가족, 자아의 문제를 감각적인 음악과 경쾌한 무대 언어로 풀어낸다.
대만 현지에서 원작 Rishiazao, 극작 WANG Shih-chun, 작곡 CHANG Ching-yen, 연출 SUN Carolyn이 참여한 작품으로, 이번 한국어 버전에는 연출 정찬수, 음악감독 박재현 이 참여해 동시대적 질문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또한 배우 한재아, 정다희, 김청아, 장유정, 홍이솔, 조성태, 나재엽, 김하준이 함께해 세 자매의 이야기를 한국 관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8월 30일(일) 오후 7시 30분에는 제1회 타이베이 연극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수상한 <나의 첫사랑은 사슴이었다(원제: 我的初戀是頭鹿)>가 쇼케이스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억압적인 고등학교 환경 속에서 의문의 상징 ‘사슴’을 중심으로 규율에 맞서는 세 청춘의 방황, 첫사랑, 그리고 성인이 된 이후의 삶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판타지적 무대 언어와 서정적인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체육반 반항아 ‘주홍린’, 냉철한 우등생 ‘친제린’, 비밀 작전의 주도자인 ‘곽정요’가 위험한 동맹을 맺고 교내 장난 작전을 펼치며 억눌린 청춘의 자유를 되찾아간다.
자유롭지만 동시에 연약한 ‘사슴’은 이들의 청춘을 상징한다. 순수했던 10대의 첫사랑과 설렘에서 출발해 성인이 된 이후 그 시절을 회고하는 과정까지 이어지며 성장의 씁쓸함과 따뜻함을 함께 전한다.
대만 현지에서 극작 HU Jin-yen, CHEN Hsing-yu , 작곡 HSU Chi-yang, 연출 Harry Ng이 참여해 작품을 완성했으며, 이번 한국어 버전 개발에는 연출 김은, 각색 황정은, 음악감독 임세영이 참여해 작품의 판타지적 감성과 청춘의 정서를 새롭게 해석한다. 배우는 이주순, 성민재, 황휘, 김지호, 양태성, 주민영, 이지우가 출연해 쇼케이스의 마지막 무대를 완성한다.
이번 ‘MUSIA : TAIWAN’은 단발성 해외 작품 쇼케이스가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우수한 IP와 창작 역량을 연결하고 제작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며 작품을 함께 발전시키는 국제 공동개발 모델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만을 시작으로 향후 아시아 각국의 창작자와 제작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각자의 문화적 감수성과 창작 역량,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결합해 작품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MUSIA의 지향점이다.
특히 기존의 단순한 콘텐츠 수입·수출 구조를 넘어, 기획 및 개발 단계부터 창작자와 제작자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각 시장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하나의 작품이 다양한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업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HJ컬쳐는 “아시아 각국에는 각자의 문화와 정서를 담은 우수한 이야기와 창작자, 제작 역량이 존재한다. 이제 중요한 것은 누가 누구의 콘텐츠를 가져오는가가 아니라 서로의 경험과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며 함께 작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연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USIA가 지향하는 비전은 ‘One Asia Market, One Global Stage’다. 아시아 창작자와 제작자들이 국경을 넘어 협업하며 더 넓은 아시아와 세계 무대에서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공동개발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6 MUSIA : TAIWAN’은 8월 29일(토)부터 30일(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진행되며, 8월 14일(금) 오후 3시 NOL티켓과 YES24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